(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유럽 구제금융기금 증액에 따른 국내 증시 상승출발과 3월 무역수지 흑자, 이월네고 등으로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4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10원 내린 1,1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전거래일 대비 3.00원 내린 1,130.00원에 개장한 이후 차츰 아래로 향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증시와 무역수지 호조 등으로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주식시장이 좋고 무역수지도 호조를 보여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앞으로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투자자에 따라 달라질 듯하다"고 말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무역수지 흑자와 유로존 구제기금 증액, 이월 네고물량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배당금 수요를 앞두고 1,120원대 후반 추격 매도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004달러 오른 1.33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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