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이모저모>업계 불황에도 CEO는 돈잔치
<월가 이모저모>업계 불황에도 CEO는 돈잔치
  • 승인 2015.01.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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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가는 불황에 허덕이고 있지만, 정작 월가의 최고경영자(CEO)들은 고액의 보수에 남몰래 환호성을 질러야 할 판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는 지난해 총 2천400만달러(26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대비 1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그의 기본 연봉은 200만달러(21억7천만원)지만 1천470만달러의 제한부 주식(restricted stock)을 받았고 현금으로 받은 보너스만 무려 730만달러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작년 2천만달러(217억원)의 보수를 챙겼다.

기본 연봉이 150만달러(16억3천만원)였고 제한부 주식 1천110만달러어치와 현금 보너스 740만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다이먼의 작년 보수는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현금 보너스를 받은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골드만의 작년 4분기 순익은 21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했고, JP모건의 4분기 순익도 49억3천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6.6% 줄었다.



◇ 헤지펀드 직원, 알고 보면 소득 높지 않아(?)



통상 헤지펀드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2일(미국시간) 미국 온라인 투자 네트워크 섬제로가 2천500개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헤지펀드 애널리스트 신입 연봉은 7만2천500달러(7천900만원)에서 19만달러(2억원)사이에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력이 높아지면 연봉 범위는 22만5천달러(2억4천만원)에서 70만달러(7억6천만원)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헤지펀드 애널리스트들은 사실상 전통적으로 보수가 높은 다른 전문가 집단보다 수익이 많지 않다는 것이 섬제로의 설명이다.

신입의 연봉 수준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헤지펀드 직원들의 연봉 격차는 상당히 커진다. 이는 의사나 변호사, 엔지니어 등 다른 전문 직업군에서는 드문 일이다.

섬제로는 헤지펀드 일부 직원의 연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모든 사람이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일부 극단적으로 높은 보상을 받는 직원들 때문에 헤지펀드가 많은 돈을 번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는 얘기다.



◇ IBM 11만명 해고설…누가 맞나



IBM이 대규모 감원을 할지를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2일 IBM이 11만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단일 해고 규모로는 역대 최고치의 두 배로, 일각에서는 IBM의 대규모 해고로 미국의 고용이 줄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기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IBM은 포브스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대량 해고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에 포브스는 IBM이 말장난을 하고 있다며 다시 반박 기사를 내보냈다.

즉, IBM이 해고라는 단어에만 반박한 것일 뿐, 실제 감원은 이뤄질 것이라는 게 포브스의 설명이다.

포브스는 또 IBM 소식통을 인용, IBM이 직원들을 '은퇴로 가는 중간단계' 프로그램에 분류해 이들을 당장 해고하진 않지만, 실적 평가에 따라 해고될 가능성이 있도록 조처를 했다고 전했다.



◇ 로저스, '북한' 유명투자처 지목 재부각



짐 로저스가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북한을 지목한 적이 있다고 미 경제 전문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6일(미국시간) 전했다.

2013년 짐 로저스는 자신의 저서 '스트리트스마츠(Street Smarts)'를 통해 미얀마와 북한을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

그는 북한의 경우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아 직접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북한이 개방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기업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로저스는 그 중 북한의 관광업에 투자 가치가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이 개방에 나서면 전 세계 관광객이 단번에 몰려 오지는 않겠지만, 많은 한국인이 북한 관광에 관심을 둘 것으로 로저스는 내다봤다.

북한의 결혼시장도 유망한 것으로 평가됐다.

남한의 여성 인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남한의 남성이 북한 여성과 결혼하면 남한의 인구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로저스의 판단이다.



◇ 피델리티, 투자 활용 팁 '근거리 기업 찾기 앱' 출시



피델리티자산운용이 투자자들이 위치한 곳에서 주식 거래가 가능한 기업들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지난 13일(미국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새로 출시된 앱인 '근거리 주식(Stocks Nearby)'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속한 회사 근처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기업의 목록을 제공한다.

이는 과거 피터린치의 투자 원칙인 '아는 주식에 투자하라'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당시 피터린치는 이와 같은 철학으로 마젤란 펀드를 운용해 큰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예를 들어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산 물건을 만든 회사에 투자하면서 실생활에서 알게 된 기업에 장기 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이 이 앱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다고 해서 그 기업의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없고, 투자 전망을 판단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피터린치의 실생활에 기반을 둔 투자 방식은 그가 훌륭한 매니저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지 그의 투자 방식이 탁월했기 때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블랙록의 루스 쾨스터리치 수석 투자 전략가도 "피터린치의 투자 방식은 투자자들이 물리적으로 인접한 기업에 투자하도록 해 안도감을 주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한 지역의 소수 기업에 과도하게 투자를 집중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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