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국제 유가 오름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30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68.17포인트(0.39%) 오른 17,674.3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1.49포인트(0.11%) 오른 1,415.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국제 유가가 오른 데 따라 상승 출발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센트(0.2%) 상승한 44.53달러에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뉴욕 증시 강세도 지수를 밀어올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만3천명 급감한 26만5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0년 4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돈 결과다.

이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1.31%와 0.95% 올랐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른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118.45엔까지 오른 달러-엔이 117엔대로 떨어지며 약세 흐름을 지속하자 닛케이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했다.

한편, 이날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6% 상승을 소폭 밑돈 수치다.

같은 달 실업률은 3.4%로 1997년 8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 수치인 3.5%를 밑도는 결과다.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0% 올라 시장 예상치인 1.1%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도시바가 2.31% 올랐고, 실적 호조 전망에 어드밴테스트가 9.33% 뛰었다.

반면 알리바바의 실적 부진 여파로 지분 32%를 보유한 소프트뱅크는 3.3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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