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1분기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말에 나올 비농업비문 고용지표와 이후 1분기 어닝시즌이 주가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벨 셰이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시장에는 긍정적인 지표지만 여전히 보합권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증시는 매우 느린 모습을 보일 것이며 시장의 관심은 6일 발표되는 실업률 지표에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리서치의 라이언 데트릭 스트래티지스트는 역사적으로 지난 5년 동안 4월이 주식시장에는 굉장한 달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계절적 관점에서 보면 강세 시기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 다음 재료는 어닝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에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올해 남은 기간에 아직 오를 여지가 많이 있다고 전망했다.

조 태니어스 JP모건 에셋매니지먼트의 스트래티지스트는 "한걸음 물러나서 미국 경제 상황을 보면 그럭저럭 해나가고는 있지만, 아직 대성공은 거둔 것은 아니다"면서 "유럽에서 각국 경제는 둔화하고 있고 이는 유럽의 국가부채 문제가 아직 끝나려면 멀었음을 상기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살 아누크 테미스 트레이딩의 트레이딩 헤드는 "방금 1분기가 끝났을 뿐이며 아직 어닝시즌이 기다리고 있고 몇 주가 더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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