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삼성전자와 독일의 다임러가 미국 회사채시장에서 대규모 채권 발행에 나선다고 다우존스가 2일(미국 동부시간) 보도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주법인(SEA)의 회사채 발행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10억달러 5년물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회사채 금리는 미국채금리보다 0.80%포인트 높게 책정돼 당초 가이던스보다 0.10%포인트 낮아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 회사채는 45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회사채는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각각 'A1' 등급과 'A' 등급을 받았다.

다임러 파이낸스는 17억5천만달러 규모의 3가지 종류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존 라이언 DWS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두 회사채의 금리가 투자매력을 갖기엔 너무 낮게 책정됐다고 평가했다.

라이언 매니저는 "시장 상황은 괜찮지만 그렇게 열정적이지는 않다"면서 "1분기에 회사채시장이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이런 강세가 얼마나 더 지속될지 대부분 투자자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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