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코스피가 현재 지수보다 113포인트나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3일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치주 펀드들의 지수 추적 오차를 줄이기 위해 지금 이 시점에라도 삼성전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을지를 판단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지수를 산정해보니 1,916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지수 2,029보다 113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안 연구원은 "작년 8월 이후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와 삼성전자를 포함한 코스피의 스프레드 격차가 급격히 확대됐다"며 "단기간에 매우 빠른 속도로 스프레드가 확대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평균으로 회귀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기존의 저평가/가치주 펀드에서 추적오차를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의 비중을 올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4월에도 저평가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저평가 종목은 현대차와 KT, BS금융지주, CJ, 한화, 코오롱인더, 금호타이어, 세방전지, S&T중공업, 한솔제지, 유니드, S&T대우, 국도화학, 종근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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