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3일 단기자금시장은 월말세수에도 지급준비금 잉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통안채 만기도래로 1조7천400억원이 시중에 풀리는 한편 통안계정 만기로 1조5천억원 역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반면, 통안채 발행으로 1조8천300억원, 월말세수로 7조원 정도가 시장에서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월말세수가 7조원 정도로 당일 지준 잉여수준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일에는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으로 8조원이 환수됐지만, 통안채 만기로 7조5천900억원이 나와 당일 지준은 15조5천681억원 잉여를 보였다. 이로써 적수는 18조6천303억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bp 낮은 3.24%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hjpar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