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명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는 3일 '4월 크레디트 채권시장 전망 : 스프레드 횡보 예상' 보고서에서 "무디스의 등급전망 상향은 공사채에 전반적인 영향을 주기보다 재무구조에 대해 시장 일각의 우려가 존재하는 일부 공기업에 국한될 것 같다"며 "종목으로는 LH공사 채권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H공사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상환능력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되고 있다"며 "펀더멘털 관점에서 무디스의 상향으로 정부 재정에 대한 신뢰수준이 높아지면, 공기업의 상환능력도 올라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LH공사는 올해 들어 국민주택기금차입금 등 정부 차입금이 후순위 전환돼, 구조적으로 민간차입금의 상환능력이 보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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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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