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신용평가사 피치는 홍콩과 싱가포르의 국가신용등급을 'AA+'와 'AAA'로 각각 확인했다.

피치는 3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홍콩과 싱가포르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내는 능력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들 국가에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두 나라의 경제체제와 재정건전성 모두 글로벌 변동성으로부터 중요한 완충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이어 싱가포르가 홍콩보다 한 단계 등급 높은 최상위 등급을 부여받은 이유는 금융안정성 위험 차이라고 언급했다. 중국발(發) 컨트리 위험(country risk) 등이 홍콩의 신용위험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치는 그러나 두 도시국가의 은행권 대출 급증과 주택시장의 인플레이션 급등 때문에 거시건전성 위험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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