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쿄증시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해 상승했다.

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8.94포인트(0.15%) 오른 18,826.8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1.12포인트(0.07%) 상승한 1,524.97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000년 4월 20일(18,959.32) 이후 약 15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고, 토픽스지수는 2007년 12월 12일(1,557.00)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두 지수는 장 내내 대체로 강세를 유지했으나, 장 후반부 들어 고점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닛케이지수가 지난달 18일 이후로 단 하루를 빼고 계속 오르는 등 증시 강세가 계속됨에 따라 추가 상승이 부담스럽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일부터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는 5.35%로, 같은 만기의 예금 기준금리는 2.50%로 각각 25bp씩 낮춘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초 지급준비율을 내렸던 인민은행이 3개월 만에 또 금리까지 인하하자 추가 부양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달러-엔 환율은 중국의 금리 인하에 힘입어 장 내내 강세를 달렷다.

장 초반 119.95엔까지 올랐던 달러-엔은 증시 마감 즈음에는 119.77엔 부근에서 움직였다.

종목별로는 도요타가 0.77%, 미쓰비시자동차가 1.79% 각각 상승했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과 미즈호금융그룹은 1.30%와 0.23%씩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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