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중국발 호재…나스닥 5천 돌파·달러 120엔
<뉴욕마켓워치>중국발 호재…나스닥 5천 돌파·달러 120엔
  • 승인 2015.03.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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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일(미국 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것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200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국채가격은 뉴욕증시 강세와 물량압박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제조업 활동에 대한 긍정적 평가 등에 힘입어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현물 원유재고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이란의 핵협상 타결 예상으로 하락했다.

지난 주말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기준금리를 5.35%로, 같은 만기의 예금 기준금리를 2.50%로 각각 25bp씩 낮춘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달 지준율을 인하했으며 지난해 11월 2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미 상무부는 1월 소비지출이 0.2%(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1% 감소를 상회한 것이다.

소비지출이 두달 연속 줄어든 것은 2009년 초 이후 처음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지표로 예의 주시하는 1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한 반면 전년대비 0.2%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1.3% 각각 높아졌다.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로 전달의 53.5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2.8에 거의 부합한 것이다.

반면 금융정보 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제조업 PMI 최종치는 예비치 54.3보다 상승한 55.1을 나타내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1.1% 감소한 연율 9천714억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0.3% 증가였다.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지난 1월 실업률이 11.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11.3%를 밑돈 것이며, 2012년 4월 이후 2년9개월 만의 최저치를 보인 것이다.

유로존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보다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의 0.6% 하락보다 낙폭이 축소돼 디플레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것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5.93포인트(0.86%) 상승한 18,288.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12.89포인트(0.61%) 오른 2,117.39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57포인트(0.90%) 높아진 5,008.1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미국의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일부 경제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왔음에도 주가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나스닥지수는 200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CMC마켓츠의 콜린 시에진스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다소 취약한 경제지표에도 주가가 오른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시장의 움직임은 자신감의 신호이다. 투자자들은 경제가 잘 굴러가는 것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이날 경제지표가 예상을 하회했으나 그 폭은 미미했다. 건설지출이 감소한 것도 궂은 겨울 날씨로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말 나올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뉴욕증시 강세와 물량압박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튤렛프레본에 따르면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25/32포인트 떨어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8.8bp 상승한 연 2.083%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27/32포인트 빠졌고, 수익률은 9.2bp 오른 2.683%를 보였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7.4bp 높아진 1.576%를 기록했다.

국채가격은 개장 초 회사채 발행 증가에 따른 물량 압박으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번 주 제약업체 악티바스(Actavis)는 210억달러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회사채 수익률이 국채수익률보다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대규모 회사채 물량이 나올 경우 국채가격이 하락압력을 받는다.

미국발 경제지표는 혼조적 모습을 나타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날 나온 대부분의 경제지표는 서부항만의 파업 사태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근원 물가가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오는 6월 혹은 9월 금리인상 전망이 상존한 것은 국채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반면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이날 건설지출 1.1% 하락과 ISM 제조업 활동 약화를 이유로 올 1분기 미 경제성장률을 당초 연율 2.7%에서 2.5%로 낮춘다고 밝혔다.

시장은 지난달 내내 Fed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활발한 논쟁을 벌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부터 양적완화(QE)에 따른 국채 매입을 시행하고, 중국인민은행(PBOC)은 디플레 위험을 제한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했다.

그러나 Fed가 6월 또는 9월께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상존해 지난 2월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2bp가량 상승했다. 1월에는 50bp가량 하락했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말에 나올 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가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케 할 것이라면서 고용 결과 발표 전까지 일방향적 추세가 나타나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고용이 호조를 보인다면 Fed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삭제할 수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제조업 활동에 대한 긍정적 평가 등에 힘입어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20.16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9.64엔보다 0.52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182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190달러보다 0.0008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4.35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3.87엔보다 0.48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유럽시장에서 유로존의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조를 보여 달러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120엔대로 진입했고 유로화에도 소폭 반등했다.

근원 물가가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오는 6월 혹은 9월 금리인상 전망이 상존해 소비지출 약화에도 달러화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한 시장관계자는 "ISM의 제조업지수가 일시적 요인에 의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요가 둔화되지 않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부 항만이 폐쇄됨에 따라 수출입이 둔화한 것이 제조업지수 약화를 부추긴 것 같다"고 부연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여름, 즉 9월까지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 같다. 그러나 9월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뜻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제조업지수가 여전히 확장적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Fed가 9월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120엔대로 진입하며 근 3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유로존과 일본 경제가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으로 최근 달러화가 조정을 받았으나 이날은 미 제조업 호조 등에 따른 Fed의 조기 금리인상 예

상이 재부각되며 강세 지지를 받았다고 풀이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현물 원유재고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이란의 핵협상 타결 예상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7센트(0.3%) 낮아진 49.59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개장 초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철회한다면 이번 주에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간핵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밝혀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란의 원유 수출이 증가할 것

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나쁜 협상 타결보다 차라리 협상 타결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라며 현재까지 아무런 합의가 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브렌트유 가격은 계속 하락압력을 받았으나 WTI 가격은 미국의 현물 원유재고 증가세 둔화 예상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여기에 WTI 가격이 브렌트유보다 이날 한때 2014년 1월 이후 최대 폭이 13.03달러나 디스카운트되는 모습을 보인 것도 WTI 강세를 지지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젠스케이프는 지난주 미국의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가 140만배럴 증가해 전주의 240만배럴 증가보다 증가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공급 우위 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유가가 상승 재료보다는 하락 재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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