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모비스가 신입사원 가운데 15%를 품질본부로 배치해 중ㆍ장기적으로 모든 제품의 기초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현대모비스는 3일 신입사원 264명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37명을 품질본부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의 5%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품질본부에 신입인력을 대규모로 확충하는 것은 운전자의 안전ㆍ편의를 위해 자동차의 전자화가 진행되고 있어, 어느 시점보다도 기본적인 품질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이들을 품질 전문 개선 전문가로 키워 모듈에서 단위 핵심 부품에 이르는 모든 제품의 기초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신입 사원 가운데 40%가 넘는 112명을 연구ㆍ개발본부에 배치했다.

친환경 자동차 및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의 기술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환경 속에서 독자기술을 선제로 개발하고 차세대 먹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신입사원이 이른 시일 내 현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초부터 두 달에 걸쳐 입문교육을 시행했다.

신입사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자동차 구조학을 포함해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신입사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역량을 키웠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입사원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만큼 인재채용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했다"면서 "제대로 된 직무교육과 꾸준한 코칭으로 이들이 현대모비스의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책임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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