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된 올 뉴 투싼 (※현대자동차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자동차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올 뉴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올 뉴 투싼은 전면부에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하고, 그릴과 헤드램프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대담한 전면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신형 제네시스부터 선보인 현대차 특유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담아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안정성, 생각한 대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직관성,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간결성 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올 뉴 투싼은 전장 4천475mm, 전폭 1천850mm, 전고 1천645mm, 휠베이스 2천670mm다. 이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전폭은 65mm, 전폭 30mm 증가했지만, 전고는 10mm 낮아진 것이다. 휠베이스는 30mm 길어졌다.

올 뉴 투싼 디젤 유럽 모델의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8.6kgㆍm의 U2 1.7ℓ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8kgㆍm(저마력),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kgㆍm(고마력)의 R2.0ℓ 엔진이 달린다.

가솔린 유럽 모델은 감마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ㆍm의 감마 1.6ℓ GDi 엔진과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7kgㆍm의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이 적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투싼의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을 현대차로 끌어들여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현대차의 이미지를 인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울러 i20의 3도어 모델인 'i20 쿠페'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차는 i20 쿠페를 통해 유럽 자동차 시장의 B세그먼트 분야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유럽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i20 쿠페는 i20보다 전고가 25mm 낮아져 스포티한 루프라인과 역동적인 휠 디자인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디젤 모델은 최고 출력 75마력, 최대토크 18.3kgㆍm의 U2 1.1ℓ 엔진과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4.5kgㆍm의 U2 1.4ℓ 엔진을 달고 나온다.

가솔린 모델은 카파 1.25ℓ으로서 최고출력 84마력, 최대토크 12.4kgㆍm의 힘을 낸다. 카페 1.4ℓ 엔진은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3.7kgㆍm의 성능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터키공장에서 i20 쿠페를 생산해 다음 달부터 유럽시장서 판매를 개시한다.

기아자동차도 이날 콘셉트카 스포츠 스페이스와 씨드GT 라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기아차 디자인센터에서 11번째로 개발한 콘셉트카인 스포츠 스페이스는 1.7터보 디젤 엔진과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 및 컨버터가 담긴 'T-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차량 무게를 줄여줘 주행 성능을 높이고, 최적의 공간 배치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스포츠 스페이스의 크기는 전장 4천855mm, 전폭 1천870mm, 전고 1천425mm다.

기아차는 유럽전략 모델 씨드에 역동성을 더한 씨드GT 라인에는 1ℓ 터보 GDi 엔진, 유로6 1.6ℓ 디젤 엔진, 7단 더블 클러치 미션을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씨드GT라인에 적용된 7단 더블클러치 변속기는 수동변속기 수준으로 연비를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준다"면서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판매할 다양한 차종에 적용해 친환경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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