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네이버가 앱스토어의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모바일 시장 영향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글과 애플이 장악한 앱스토어 시장에서 네이버는 저렴한 수수료와 중소 개발사와 다양한 협업 통해 성장세 이어가며 모바일 게임 시장 영역확대를 이끌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앱스토어는 최근 누적 설치자 수 2천500만명을 돌파했다.

월간 순 방문자는 350만~450만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툴즈&앱 김준영 실장은 "네이버 앱스토어는 단말기에 프리로드 되어 있지 않아 설치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상생 활동으로 최근 누적 다운로드 2천500만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이버 앱스토어는 올 1월 현재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월간 순 이용자는 2배, 거래액은 3배 늘어났다.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구글과 애플 두 글로벌 기업이 약 70%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구글과 애플, 카카오톡의 과도한 수수료가 게임 업계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네이버가 대안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마켓이 30%의 수수료 비율을 적용하고 있는데 반해 네이버 앱스토어는 오픈 이후 수익 20% 과금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개발사에 80% 제공하고 나머지 20% 중 10%를 이용자에게 마일리지 형태로 제공하며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수익을 분배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앱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은 중소개발사를 향한 다양한 지원이다.

베타존 서비스, 모바일 메인에 게임/앱 탭 제공, 스타트업 개발자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중소 개발사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앱스토어 최초로 '독립개발자 테마관'을 신설해 소규모 개발사, 1인 개발자의 참신한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후원하고 있다.

네이버 앱스토어 뿐만 아니라 라인 역시 카카오톡 대비 낮은 수수료율로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에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게임은 앱스토어가 30%, 플랫폼이 카카오톡일 경우 21%, 나머지 49%에 대해 개발사 및 퍼블리셔가 약 24.5%씩 분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하지만. 라인은 기존의 퍼블리셔가 담당하던 운영 및 마케팅의 기능이 포함돼 있어 개발사 35%, 라인 35% 수익 분배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라인을 이용한 게임 배포 시 개발사는 총 매출에 10% 정도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발사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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