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LG전자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조준호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사장)은 3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의 2배 이상인 20%대 성장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품 라인업과 타겟시장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가운데 'G3'와 'G플렉스2' 등 G시리즈에 역량을 집중해 LG전자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보급형 제품들도 플랫폼을 마그나(Magna)와 스피릿(Spirit), 레온(Leon), 조이(Joy)를 중심으로 통합하는 등의 '새판 짜기'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은 L시리즈와 F시리즈 등으로 운영돼 왔다.

조 사장은 "통합 플랫폼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에서 탈피해 프리미엄 사용자경험(UX)을 담은 신규 보급형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빠르게 다가오는 모바일 중심의 사물인터넷(IoT) 시대에도 TV와 가전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경쟁사들보다 사물인터넷 환경 구축에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웨어러블(wearable) 기기는 사용자의 일상과 가장 긴밀한 기기라는 점을 고려해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보다 실질적인 사용 효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LG 워치 어베인 LTE'로 아우디 자동차의 시동을 원격으로 거는 등의 기술을 시연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G플렉스2'를 통해 가정의 에어컨과 조명, 태블릿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가정의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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