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ECB·美고용' 이벤트 대기…주가↓유로↓유가↑
<뉴욕마켓워치> 'ECB·美고용' 이벤트 대기…주가↓유로↓유가↑
  • 승인 2015.03.0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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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4일(미국 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오는 6일(금) 나올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이 부각된 가운데 하락했다.

국채가격은 미국의 긍정적 서비스업지수와 미 노동부의 지난 2월 고용 호조 전망에도 이틀간의 매도세에 따른 쉬어가자 분위기가 부각돼 보합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미국 달러화에 11년 만에 최저치를 보이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 급증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대 아시아 원유 수출단가 대폭 상향에 따른 영향이 하루 늦게 반영되며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12개 관할지역 가운데 8개 지역이 보통 혹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의 경기활동 속도는 소폭 증가하거나 둔화했다고 말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부문 고용은 21만2천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21만5천명을 소폭 하회한 것이며 2014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인 것이다.

공급관리협회(ISM)는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6.7에서 56.9로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5.9를 상회한 것이다.

마르키트는 유로존의 2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가 예비치인 53.9보다 낮아진 53.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의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예비치보다 0.8포인트 낮은 54.7로 집계된 것이 유로존 서비스업 활동 소폭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올해 미국의 금리 결정에 참여하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경기 여건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연시키는 것이 적절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올해 중반 금리인상에 동의한다면서 Fed가 완전 고용과 2% 인플레이션의 두 가지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기다리면 '뒷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캐나다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다음날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양적완화 정책의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오는 6일(금) 나올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이 부각된 가운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06.47포인트(0.58%) 하락한 18,096.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9.25포인트(0.44%) 밀린 2,098.53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76포인트(0.26%) 떨어진 4,967.1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주말에 나올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에 투자자들이 주목함에 따라 하락세로 출발했다.

대형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방어적 모습을 나타냈으며 최근 몇 거래일동안 주가가 크게 오름에 따라 이날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민간부분 고용 결과는 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경제학자는 민간부문 고용 증가 규모가 계속 20만명을 웃돌고 있다면서 미 경제가 2016년 중반께 완전 고용상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4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이 전달의 5.7%에서 5.6%로 하락했을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미국의 긍정적 서비스업지수와 미 노동부의 지난 2월 고용 호조 전망에도 이틀간의 매도세에 따른 쉬어가자 분위기가 부각돼 보합세를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튤렛프레본에 따르면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과 같았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0.2bp 오른 연 2.121%를 보였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2bp 상승한 2.718%를 기록했다.

반면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6bp 낮아진 1.593%를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고용지표가 나온 뒤 소폭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지수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반락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ADP의 민간부문 고용이 그리 특징적이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오는 6일(금)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2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낸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게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날은 Fed 최고의 매파와 비둘기파 발언이 나왔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낮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2016년까지는 금리인상을 미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연은 총재는 현재와 기대 인플레율이 가격 안정성과 일치한다면서 올 여름 금리인상을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전월에 이어 이달에도 국채보다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 발행이 지속된 것이 국채가격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사흘 동안 330억달러 어치의 투자등급 회사채가 발행됐다. 2월에는 총 1천166억달러를 기록해 1월과 작년 12월의 920억달러와 600억달러를 각각 상회했다.

오후 들어 베이지북이 발표됐으나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분석이 강해 국채가격은 반응을 거의 나타내지 않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경제지표가 혼조적 모습을 나타냄에 따라 국채가격 낙폭이 제한됐다면서 그러나 오는 6일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호조를 보인다면 Fed가 올해 중반 또는 후반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 국채가격이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월 고용이 24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실업률은 0.1%포인트 낮아진 5.6%를 보였을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또 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0.2%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견조한 데다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Fed가 인플레에 주목할 것이라면서 인플레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임금 상승률 역시 예의 주시하는 재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외환시장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미국 달러화에 11년 만에 최저치를 보이는 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075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75달러보다 0.0100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2.58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3.77엔보다 1.19엔이나 떨어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9.7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70엔보다 0.01엔 올랐다.

유로화는 미국의 2월 민간부문 고용이 평범한 수준을 나타냈으나 ECB 회의를 하루 앞둔 데 따른 매도세가 이어져 달러화에 약세를 보였다.

이후 미국의 서비스업 활동이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유로화가 달러화에 한때 1.1060달러까지 밀리며 2003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메르츠방크는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반면 ECB는 다음날 대규모 QE를 위한 세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Fed와 ECB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부각돼 유로화 매도세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유로화 급락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유로화는 유럽시장에서 유로존의 2월 서비스업 PMI 실망으로 주요 통화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유로화는 올해 들어 달러화에 8.5%가량 떨어졌고 지난 6개월 동안 14.5% 가까이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ICE 달러지수는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양적완화 기간을 어느 정도 유지할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유로화 약세 추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거래자들이 주말의 고용지표에 올인하는 모습을 나타냄에 따라 베이지북 결과가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면서 고용 결과가 Fed의 올해 중반 금리인상 여부를 점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캐나다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한다고 발표해 달러화가 캐나다달러화에 하락했다.

달러화는 캐나다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2415캐나다달러에 움직여 전날 후장 가격인 1.2490캐나다달러보다 0.0075캐나다달러 떨어졌다.

투자은행인 RBC는 이날 올 상반기에 BOC가 한차례 정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유가가 안정되고 경제 여건에 현재와 같다면 추가 금리인하는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 급증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대 아시아 원유 수출단가 대폭 상향에 따른 영향이 하루 늦게 반영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1달러(2%) 높아진 51.53달러에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월2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가 근 14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원유재고는 1천30만배럴 급증해 주간 기준으로 2001년 3월23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주 총 원유재고는 4억4천440만배럴로 집계돼 약 80년 만에 최대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60만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했다.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는 53만6천배럴 늘어난 4천920만배럴이었다.

주간 휘발유 재고는 4만6천배럴 늘어났다. 애널리스트들은 18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 정제유 재고는 170만배럴 줄어들었다. 애널리스트들은 260만배럴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사들의 설비가동률은 0.8%포인트 낮아진 86.6%였다.

한편,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장관은 원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OPEC의 결정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나이미 장관은 사우디의 원유 정책은 안정적 시장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2시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이 발표된 뒤 유가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Fed는 지난 1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확장세를 지속했으며 자동차 판매와 소비지출 역시 Fed 관할 지역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업체들의 올해 자본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한 것도 유가 강세를 지지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의 대 아시아 및 미국 원유수출 단가 인상과 함께 베이지북발 긍정적 소식이 유가 강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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