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3일(미국 시간) 최근 뉴욕증시가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PNC 웰스매니지먼트의 짐 두니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제자리에서 뛰고 있다"면서 "Fed가 어떤 정책에 나서느냐에 따라 보통의 투자자들이 결정을 내리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면서 보통의 투자자들은 경제가 개선되는 상황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개선되는지를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이 대니얼 스켈리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지난해 10월 테이퍼링이 끝난 이후부터 커졌다면서 시장에서는 테이퍼링의 끝을 사실상 첫 긴축으로 평가했다.

그는 "여전히 올해 주가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켈리 매니저는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특히 임금 상승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의 유휴노동력과 취약한 세계 경기는 Fed가 올해 금리인상을 망설일 충분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다소 차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찰스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매니징디렉터는 "달러화와 유가가 안정세를 보일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큰 폭의 추가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최근에 나타난 상당한 변동성은 대부분 지표가 오는 6월 Fed의 금리인상이 가능함을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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