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진웅섭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5일 연내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KONEX) 개설과 관련 "코넥스 시장 개설로 코스닥 시장이나 프리보드 시장이 타격을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국장은 이날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신설방안' 브리핑에서 "기존 코스닥 시장과 프리보드 시장을 중소기업 특화 활성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시장을 개설하게 됐다"며 "진입 요건을 코스닥 시장 진입 요건의 3분의 1 수준으로 설정하는 등 기존 시장에 타격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넥스 상장기업들은 코넥스에서 성장 기초를 닦고 코스닥으로 이전해 일반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코넥스와 코스닥 시장이 긴밀하게 연계돼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의 진입요건을 완화하면 건전성 훼손과 개인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프리보드 시장은 이미 위축돼 회생이 어려운 측면이 있어 코넥스 시장을 신설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프리보드는 이미 투자심리와 시장 위축으로 회생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코넥스 투자자 범위를 전문투자자로 제한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 설계에 필요한 정책 수단을 기존 프리보드에 적용하는 것이 곤란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보드는 코넥스에 진입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장외)시장으로 존속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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