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후반으로 반락했다. 중국 상하이증시가 1% 이상 상승폭을 키우고 코스피도 낙폭을 만회하면서 달러 매도가 우위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5일 오후 1시44분 현재 전일보다 1.60원 내린 1,12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들어 달러화는 중국 지표 호조와 증시 회복으로 달러 매도가 힘을 받은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유입되면서 반락했다.

이날은 중국의 3월 HSBC 서비스 PMI가 소폭 하락했으나 50선을 웃돈데다 중국의 외국인의 적격투자자(QFII) 투자한도 확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중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자 롱스탑도 일부 유입됐다.

A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중국 PMI가 좋게 나오고 국내증시도 낙폭을 만회하면서 달러화가 반락했다"며 "네고물량이 나왔으나 역외 NDF투자자는 바이 쪽이 우세한 듯해 1,120원대 후반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외은지점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유로화와 호주달러 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롱포지션이 쌓인 데 따른 롱스탑이 유입된 듯하다"며 "하단은 1,126.00원 수준에서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005달러 오른 1.3148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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