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5일 대만 가권지수는 121.03P(1.56%) 하락한 7,639.82로 끝났다.

대만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과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우려로 장중 한때 3% 이상 하락했다가 오후들어 반등했다.

쉬브 치 대만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사회 불평등을 완화하고 조세 수입을 늘리기 위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가권지수가 7,500선 가까이 떨어지면서 저가매수가 나왔지만 양도소득세 부과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시장은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식 양도세 부과는 투자자들에게 좋지 못한 소식이다"라며 "기관 투자자들과 대형 주주들이 양도소득세 부과에 앞서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가를 떨어뜨려 세금을 최소화하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다"라고 덧붙였다.

자동차주와 금융주는 2% 넘게 하락했고, 전기주는 1.0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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