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나스닥 지수의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 등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맷 말리 밀러태벅 주식 전략가는 "증시가 추가 상승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오늘 증시가 상승한 것은 쿼드러플 만기일에 S&P 500의 리밸런싱 등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장중 사상 최고치까지 오른 나스닥 지수에 대해서는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짐 오도넬 포워드 매니지먼트 투자 담당자는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 다다르면서 매도 압력을 받을 것이다"며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 추가 상승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크 루치니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투자 전략가는 "Fed가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인상은 제로금리부터 시작하는 것이다"며 "이는 증시에 큰 위협 요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보다 유럽증시가 밸류에이션이나 기업 실적 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