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이모저모> 월가 대신 선택한 피자 가게
<월가 이모저모> 월가 대신 선택한 피자 가게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5.03.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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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가를 뛰쳐나와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지난 12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 주식 담당 애널리스트였던 메이슨 와트먼은 2년 전인 25살에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피자 가게를 열었다.

그러나 와트먼은 충동적으로 퇴사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 왜 회사를 그만두는지와 언제 회사를 떠날지를 충분히 고민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게는 개점 이후 성황을 이뤘고, 와트먼은 발생한 수익으로 노숙자들에게 피자를 나눠주는 사회 환원 활동까지 했다.

이러한 특이한 이력 때문에 와트먼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쇼 엘렌드 제너러스에도 출연했다.

와트먼은 방송에서 자신이 월가를 박차고 나오면서 성공적인 피자 가게를 창업했다며 퇴사는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기회라고 조언했다.



◇ 사모펀드, 인재 영입 박차



최근 사모펀드들이 젊은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랙스톤, 베인 캐피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칼라일 그룹 등이 내년 여름에 일을 시작할 직원을 뽑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몇달 더 앞선 것이다.

그동안 사모펀드는 투자은행에서 2년간 애널리스트(신입행원)로 근무하고 나서 옮겨가는 과정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학부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사모펀드로 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사모펀드의 인재영입을 돕는 리쿠르팅회사 글로캡서치(Glocap Search)의 대표인 아담 조이아는 "마치 스타 선수 영입과 같은 양상을 띄고 있다"며 그러나 "학부를 졸업한 지 6, 7개월밖에 안 되는 사람들을 스타인지 아닌지 구분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사모펀드의 인재 영입 경쟁은 금융위기 이후에 더욱 치열해졌으며, 올해는 다른 부문보다 더 빨리 시작했다. 이는 능력 있는 인재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금융위기 이후 점점 더 많은 인재들이 월가가 아닌 실리콘밸리를 선택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 공화당 '크루즈' 대선 후보 배우자 월가 출신



2016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미국 공화당 테드 크루즈(44·텍사스) 상원 의원의 부인이 월가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23일(미국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테드 크루즈 의원의 부인 하이디 크루즈는 월가 대형 은행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에서 일하고 있다.

하이디 크루즈는 2005년 10월부터 골드만삭스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텍사스 휴스턴의 개인 자산운용팀에서 매니징 디렉터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편의 대선 캠페인을 돕고자 골드만삭스에 무급 휴가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드 크루즈는 미국 공화당 내 강경 극우세력을 일컫는 '티파티'(teaparty)에 속한 인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을 저지하기 위해 연방정부 셧다운을 초래해 보수 진영에서 기린아로 부상했다.

초선인 크루즈 의원의 대권 도전 선언은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을 통틀어 처음이다.



◇ 글로벌종합뉴스지수 '50' 돌파, 외환뉴스 두각



경제가 성장하면 뉴스에도 긍정적인 뉴스가 쏟아지고, 경제가 부진하면 부정적인 뉴스가 줄을 잇는다는 사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그런데 이를 지수화한 것이 있다. 바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매달 앱솔루트 전략 리서치(ASR)와 공동으로 발표하는 글로벌종합뉴스지수다.

지난 2월 이 지수는 1월의 48.7에서 50.5로 상승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긍정적인 경제 뉴스가 부정적인 경제 뉴스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이는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미국 뉴스종합지수는 53.8을 기록해 1월의 50.1보다 크게 높아졌다.

그만큼 미국에 대한 긍정적인 경제 뉴스가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다.

일본 지수 역시 1월의 47.4에서 51.5로 크게 높아졌고, 유로존 지수는 1월의 46.5에서 48.9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50을 밑돌았다.

중국 지수는 41.9를 기록하며 2년반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1~2월 지수에서 외환 관련 뉴스가 주요 토픽으로 부각됐다는 점이다.

유로존 경제 뉴스의 23%가 외환 관련 뉴스였으며, 이는 2014년 평균치인 14.6%를 크게 웃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유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각국이 앞다퉈 환율전쟁에 뛰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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