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옐런 발언 영향 미미…주가↑국채↑유가 5% 급락
<뉴욕마켓워치> 옐런 발언 영향 미미…주가↑국채↑유가 5% 급락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5.03.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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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미국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닷새 만에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나온 이후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미 국채가격은 올랐다.

뉴욕유가는 다음 주에 이란 핵프로그램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예상으로 급락했다.

장 막판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관련 발언을 내놨지만,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후원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대부분의 Fed 위원들의 의견과 같이 아직 (금리 인상을 위한) 적절한 시기가 오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해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인상할 상황이 올 것이다"고 밝혔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옐런 Fed 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발언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이로써 증시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게 됐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4.43포인트(0.19%) 상승한 17,712.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보다 4.87포인트(0.24%) 오른 2,06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86포인트(0.57%) 상승한 4,891.22에 장을 종료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주간 기준 각각 2.3%와 2.2%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2.7%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상승세를 장을 출발했다. 다음 달 시작되는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로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못했다.

장 막판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관련 발언을 내놨지만,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옐런 의장은 "대부분의 Fed 위원들의 의견과 같이 아직 (금리 인상을 위한) 적절한 시기가 오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해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인상할 상황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이 언제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 힌트를 주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적인 침체" 리스크는 미래에 경제가 높은 금리 수준을 견뎌내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과거 지나치게 빨리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일본과 스웨덴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와 같은 연율 2.2%(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4%를 밑돈 것이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95.4보다 하락한 93.0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2.5를 소폭 상회한 것이지만 최종치 기준으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카고옵션 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4.62% 하락한 15.07을 나타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옐런 의장이 비둘기파적 모습을 유지해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튤렛프레본에 따르면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8/32포인트 올랐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6bp 낮아진 연 1.967%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28/32포인트 높아졌고, 수익률은 4.2bp 떨어진 2.541%를 보였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2.3bp 밀린 1.437%를 기록했다.

국채가격은 지난 이틀간의 매도공세에 따른 저가성 매수세가 일어 개장 초 반등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 근처로 상승하면 매수세가 되살아난다면서 이는 독일과 일본의 동일 만기 국채수익률이 0.22%와 0.38%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미 국채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성장률과 소비자태도지수 결과는 국채가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옐런 Fed 의장의 연설이 이날 오후로 예정된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와 같은 연율 2.2%(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4%를 밑돈 것이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95.4보다 하락한 93.0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2.5를 소폭 상회한 것이지만 최종치 기준으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후 국채가격은 단기 급락에 따른 매입세가 지속된 데다 유가가 5% 급락함에 따라 상승폭을 확대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56달러(5%) 급락한 48.87달러에 마쳤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옐런 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이날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오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전날의 9%에서 8%로 소폭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이 알려진 뒤 국채가격이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경제 전망에 있어 시장이 Fed 고위관계자들보다 더 비관적이라고 옐런 의장이 밝힌 때문이다.

그러나 옐런이 올해 금리가 인상된다 해도 인상 속도는 느리게 진행될 것임을 수차례 강조해 국채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첫 금리인상이 단행된다 해도 향후 매우 느린 속도로 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임을 옐런 의장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옐런 의장이 이번에도 비둘기파쪽에 기울어 있음을 재확인했기 때문에 국채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면서 다음 주말에 나올 3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첫 번째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케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월 고용이 25만5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Fed는 4월28-29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옐런 의장의 발언이 나온 이후 방향성 상실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9.14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19엔보다 0.05엔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889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84달러보다 0.0005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9.73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9.72엔보다 0.01엔 높아졌다.

달러화는 4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예상치를 밑돎에 따라 엔화와 유로화에 소폭 반락했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와 같은 연율 2.2%(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4%를 밑돈 것이다.

이후 미국의 소비자태도지수가 하락했으나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보합권을 회복했고 유로화에 소폭 반등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95.4보다 하락한 93.0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2.5를 소폭 상회한 것이지만 최종치 기준으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여기에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전날 한때 2%를 넘어서는 등 독일과 일본의 동일 만기 국채수익률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 달러화가 유로화에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이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옐런 발언이 나온 뒤 방향성을 상실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소폭 떨어졌다.

옐런 의장은 이날 올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인상 속도는 느린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질의응답(Q&A) 시간에 중앙은행은 달러 강세에 따른 충격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옐런이 비둘기파에 더 가까운 상황이라면서 그가 무리하면서까지 금리인상을 서두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는 향후 12개월 동안 유로존의 실질 성장률이 1.5%가량을 보일 것으로, 인플레이션율 역시 1.0%가량을 나타낼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핌코는 유로존의 성장률이 개선되고 유로화 약세가 지속돼 유로존의 근원 물가 하락이 저지될 것으로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예멘발 지정학적 불안정에도 전세계 원유 수급 불균형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다음 주에 이란 핵프로그램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56달러(5%) 급락한 48.87달러에 마쳤다.

이번 주 유가는 4.9% 상승했다.

유가는 개장 초 예멘발 지정학적 불안정에 전세계 원유 수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예멘발 지정학적 불안정과 이란의 핵프로그램 협상에 따른 불협화음 등은 전세계 원유 수급에 무시할 수준의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은 예멘은 소규모 산유국인 데다 예멘의 바브엘만데브해협이 폐쇄된다면 탱커를 10-15일 안에 아프리카로 우회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이란의 핵프로그램 협상은 수일 안에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은행은 전망했다.

예멘은 2014년에 하루 14만5천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 핵협상이 성사될 수 있지만 이란이 새로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 등 이란 핵협상 6개 당사국과 이란은 오는 28일 스위스 로잔에서 만나 협상 만료 시한인 31일 이전에 타결을 모색할 예정이다.

원유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3월2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채굴장비수가 12개 감소한 813개를 나타내 16주 연속 줄어들었다.

채굴장비수는 주간 기준으로 작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또 원유와 천연가스 채굴장비수는 21개 줄어든 1천48개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세계 수급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예멘 사태와 관계없이 타결될 가능성도 상존해 유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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