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경기도 성남시 공공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IT기반 융합산업의 창출 등 맞춤형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 혁신센터 및 유관기관과 해외 창업투자기관 등을 연결함으로써 혁신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황창규 KT그룹 회장,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한 외교사절, 경기지역 국회의원 및 국내외 경제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 이후에는 남경필 도지사와 황창규 KT그룹 회장, 임덕래 혁신센터장 등의 안내로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기능을 점검할 계획이다.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지리적인 이점과 IT·SW 산업 기반을 활용해 게임,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았다.

이를 위해 총 8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13개 분야의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IT와 금융이 융합된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회사, ICT기업, 전산유관기관, 정부 등의 지원과 역량을 결집한 핀테크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핀테크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기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에 소재한 혁신센터의 유망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해외 창업투자기관을 만나는 글로벌 창구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전국혁신센터 기업정보를 DB화해 해외투자자와 매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연계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글로벌 상담데스크를 설치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 코디네이터를 상주하기로 했다. 또 해외 유명 창업지원기관 및 벤처캐피털과 제휴해 스타트업 공동발굴과 프로그램 교환 등의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총 1천5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된다. 각각 게임, 핀테크, IoT 분야에 중점투자하는 펀드 350억원과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경기도 펀드 200억원, 보증기금 연계 융자지원 5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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