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30일(미국시간)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와 미국 제약회사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케이트 원 에드워드존스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중국의 성장 둔화를 우려해왔다"며 "인민은행의 시장 부양적인 발언이 증시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도 주가를 끌어 올리는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엔드류 브레너 내셔널 얼라이언스 캐피털 마켓 채권 헤드는 "기업들의 합병 소식뿐 아니라 중국의 완화정책 가능성에 단기 상승했다"며 "그러나 내일은 월말이자 분기 말 거래일이기 때문에 약간의 조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릭 피어 코니퍼 시큐리티즈 행정 서비스 임원은 "M&A는 당연히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며 "그러나 실제 증시 상승은 아시아와 유럽 이슈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에릭 데이비드손 웰스파고 프라이빗 뱅크 수석 투자 담당관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만, 금리 인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시장도 이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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