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제공>



(창원=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LG전자가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를 앞세워 14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청소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5일 올해 상반기까지 프랑스, 독일, 스페인, 호주, 중국 등 16개국에 코드제로 청소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드제로 청소기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LG화학 배터리 등 시장 선도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에 첫 출시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코드제로 청소기의 최고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개발,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창원 공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청소기사업 담당 신석홍 상무는 "가격 경쟁이 아니라 고객의 가치를 혁신하는 쪽으로 전략 수립했다"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코드제로 청소기의 최고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개발,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경남 창원시에 있는 LG전자 창원 2공장 A1동에서는 LG전자의 무선 청소기 풀라인업인 LG 코드제로 청소기가 생산되고 있다.

LG전자는 효율적인 생산공정을 위해 협력회사에서 미리 조립된 반제품 형태의 청소기 모듈을 창원 2공장으로 들여와 추가 조립하는 모듈화 생산 방식을 채택했다.

특히, 늘어나는 청소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 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LG전자는 작년 상반기에 청소기 생산라인에 포장을 자동으로 해주는 설비를 새로 들여와 생산성을 약 34% 높였다.

이와 함께 제조라인과 약 200m 거리에는 청소기의 품질을 책임진 신뢰성 시험동이 있다.

신뢰성 시험동 2층에서는 LG전자 연구원들이 청소기 주행 수명 시험, 단차 주행 시험, 로보킹 수명 시험 등을 한다.

이곳의 장비들은 LG 청소기를 약 500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청소기 모터와 각종 부품이 다양한 바닥 환경에서 문제없이 잘 작동하는지를 시험한다.

청소기가 500시간 동안 주행하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에 육박한 최대 900km를 움직이게 된다.

청소기 생산을 맡은 김철융 상무는 "생산성을 높인 제조라인과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신뢰성 시험동은 LG 코드제로의 완벽한 품질을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무선 코드제로 청소기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액세서리도 출시할 예정이다.

무선 청소기 싸이킹을 어깨에 메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백팩은 전원 코드가 없어 이동에 제약이 없는 코드제로 청소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신석홍 상무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강력한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드제로는 그동안 청소기 전문업체가 보여주지 못한 차별화된 모습을 갖췄다"며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다이슨 이상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LG전자 제공>

shj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