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유통업계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으며 회사도 오래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남자 정규직원의 평균 근속연수와 연봉은 각각 12년1개월과 8천59만5천원이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작년 말 기준 2천173명의 남자 정규직원이 일하고 있다.

신세계는 1천199명의 남자직원이 평균 8년8개월 동안 일하며 6천9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의 평균 연봉은 6천700만원으로 신세계보다 낮지만, 근속연수는 10년2개월로 더 길었다. 현대백화점의 남자 직원수는 1천145명이며 이 가운데 5명 계약직은 2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남자직원 수가 578명으로 가장 적은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근속연수는 10년2개월이었으며 평균 급여액은 6천만원 수준이었다.

캐셔직군 포함한 여직원의 연봉은 백화점업계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그나마 가장 높은 곳도 롯데백화점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여직원 평균 급여액은 3천512만4천원으로 근속연수는 9년2개월이었다. 현대백화점이 3천4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신세계 3천300만원, 갤러리아백화점 3천200만원 순이었다.

한편, 대형마트의 경우 국내 1위 이마트의 전체 직원수는 2만8천701명으로 평균 근속연수와 연봉은 각각 4년7개월과 2천800만원을 보였다.

롯데마트는 1만4천135명의 전체 직원이 평균 약 5년간 일하며 3천165만9천원의 급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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