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지난달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을 합병, 자산규모 62조원의 `공룡 자산운용사'로 재탄생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합병 후 첫 출시한 상품은 글로벌채권형펀드다.

`글로벌'과 `채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집중하는 두 키워드가 담겨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9일 전세계 국채와 고수익채권에 적극적으로 분산투자해, 국내 채권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채권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장상황에 따라 안정성이 높은 선진국 국채와 국내 채권, 전세계 고수익채권에 적극적으로 자산배분전략을 추구하는 글로벌채권형펀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월26일 합병 후 처음 출시하는 펀드다.

기본 수익 전략으로 안정성이 높은 선진국 국채와 한국 국공채 및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동시에, 이머징 국채 및 회사채, 소버린채권, 하이일드채권 등에도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운용한다.

해외 채권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B-, 무디스에서 B3 이상 등급을 받은 채권에 투자하고, 신용등급 A+ 이상인 국내 회사채에 투자한다.

투기등급 채권의 투자 한도를 30% 이하로 제한하고 B등급 채권 투자는 소버린채권(국가가 차입 주체가 돼 국제 자본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채권)과 준정부채로 한정해,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보다 안정성을 높였다.

국가위험관리도 고려해, 투자 대상 국채가 OECD 국가가 아닌 경우에는 로컬 및 외화채권 합산 비중을 순자산의 20% 미만으로 통제하며, 환위험축소를 위해 일부통화를 제외한 환헤지도 시행한다.

펀드보수는 종류A의 경우 선취수수료 0.7% 이내, 연간 총 보수가 0.91%이며, 종류C는 선취수수료 없이 연간 총 보수가 1.21%다. 판매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채권운용부문 김성진 대표는 "기존 미래에셋의 해외채권펀드는 안정적 수익에 업계 최저 변동성으로 위기 국면에서 강했다"며"글로벌 운용네트워크 역량을 집중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과 안정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만족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ksy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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