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3일 아시아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데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36만4천명으로 3주째 감소 행진을 이어갔고 3년 반 만에 가장 적었다.

12월 말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이달 중순의 67.7에서 69.9로 상승해 예상치인 68.7을 웃돌았고 11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0.5% 상승해 7개월 연속 올랐다.

▲일본 = 도쿄증시는 '일왕 탄생일'을 맞아 휴장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대만 정부의 경제안정화 정책 발표 등 대내외 호재가 나오며 급등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44.38P(2.07%) 상승한 7,110.73으로 끝났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재와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어우러지며 주가가 상승했다"며 "금융주와 기술주 주도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케세이 파이낸셜 홀딩과 차이나 생명보험, 신콩 파이낸셜 홀딩 같은 보험관련주들은 규제 완화 기대로 급등했다.

전자제품주는 1.6% 상승했고 터치패널 제조업체인 TPK 홀딩과 윈텍, 혼하이 등이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와 LCD 관련주는 상승했다.

▲중국 = 상하이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데 힘입어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48P(0.85%) 오른 2,204.78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퍼졌다.

중국정부가 경기 둔화를 막으려고 통화 정책과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지도 모른다는 기대 또한 호재였다.

베이징시가 부동산 가격에 상한을 두지 않겠다고 발표한데다 광둥성이 주택가격 규제를 종료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부동산주가 상승했다.

완커 등 부동산건설업체의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홍콩 = 홍콩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50.94P(1.37%) 오른 18,629.17을 기록했고, 항셍H지수는 188.04P(1.89%) 상승한 10,132.66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판단이 지수를 밀어올렸다. 하위 지수인 부동산 관련주 지수가 1.8%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싱가포르 =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11.67P(0.44%) 상승한 2,676.4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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