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국민연금이 미국 내 16개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외신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티시먼 스파이어와 함께 조인트 벤처를 만들어 총 16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펀드 지분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미국 내 12개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의 지분 51%와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소재 빌딩 3곳과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있는 복합건물 한 곳에 대한 지분 10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민연금의 미국 부동산 투자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로 유럽 지역에 투자해온 해외 부동산 투자의 지역 다변화를 달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편, 티시먼 스파이어는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투자회사로 맨해튼의 크라이슬러타워, 록펠러센터와 세계 주요도시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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