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 0.0%~0.1%로 동결

- 자산매입 한도 65조엔으로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일본은행(BOJ)은 10일 금융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인 무담보 콜론금리를 0~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을 위한 특별 기금을 현행 65조엔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BOJ는 이틀간의 회의 끝에 만장일치로 통화 정책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다.

이날 회의는 9명의 금정위원 중 2명이 공석인 상태로 진행됐다.

임기를 마친 금정위원 2명이 떠났지만, 정부가 지명한 한 후보는 지난주 참의원(상원)의 인준을 받지 못했고 다른 한 명은 아직 후보조차 제안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고성장업종에 대해 1조엔 규모의 달러화 표시 대출을 도입하자는 결정의 세부 사항이 마련됐다.

BOJ는 4월 경기평가를 "경제 활동이 거의 멈췄지만 일부 반등 신호가 보였다"며 전과 같게 유지했다.

BOJ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경제를 디플레이션으로부터 끌어내기 위해 강력한 통화 완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BOJ 총재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시라카와 총재의 기자회견은 추가 완화에 대한 힌트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에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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