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상하이증시는 부동산 주 주도로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의 무역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28P(0.88%) 상승한 2,305.8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의 3월 무역수지가 발표되고 나서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됐으나 부동산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긴축완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도 증시에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무역수지 실망감으로 중국 정부가 이번 분기에 기준금리나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은 것이다.

중국의 3월 무역수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지난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나 수입과 수출은 부진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3월 무역수지가 53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2월 314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데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7.2% 증가를 웃돌았으나, 지난 2월 기록인 18.4% 증가보다는 줄어들었다.

수입은 5.3% 늘어나 2월의 39.6% 증가에서 오름폭을 매우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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