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과다수요 예측에 따른 민자사업 부실화를 막기 위해 수요예측의 정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17일 열린 '2015년 제1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과거 통행량을 과다하게 예측해 사업이 부실해진 의정부 경전철 등의 사례를 다시 밟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 차관은 "앞으로 수요예측의 정확성을 기할 것"이라며 "위험분담형 등 새로운 사업 방식을 적용해 요금 수준도 적정하게 설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자사업이 과거의 오명을 벗고 제 역할을 하려면 부정적 인식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며 "과거 최소수입보장(MRG)으로 계약된 사업의 재구조화를 추진해 MRG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민자사업심의위원회는 신림선 경전철과 이천-오산 간 고속도로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 협약안을 각각 의결했다. 총 사업비는 신림선 경전철이 5천606억원, 이천-오산 간 고속도로는 5천24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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