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상하이증시는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이어져 상승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92.47포인트(2.20%) 오른 4,287.29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8년 3월7일 이후 7년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갭상승 출발해 장중 오름세를 지속했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베팅 세력이 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지난 15일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7.0%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로 떨어진 이후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IG의 크리스 웨스턴 수석 시장 전략가는 "경제 성장 없이 주가가 얼마나 더 오를지 의문을 갖는 세력들이 늘었다"면서도 "인민은행(PBOC)의 추가적인 통화 완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지수는 우량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페트로차이나가 2.84% 올랐고, 시노펙이 4.56% 뛰었다.

합병 승인 이후 급등세를 이어온 중국남차와 중국북차는 이날도 9.99%와 10.01% 치솟았다.

우량주 위주인 상하이 180지수(SSE 180)는 2.01% 상승했고, 중형주로 구성된 상하이 380지수(SSE 380)는 1.4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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