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그리스가 외국법에 따라 발행한 국채에 대해 민간채권단의 손실분담(PSI)에 참여하는 채권자 비율이 96.6%를 나타냈다.

11일 그리스 정부는 전날까지 외국에서 발행한 국채 202억유로를 보유한 채권자들로부터 국채 교환 의사를 파악한 결과 국채를 교환하겠다고 밝힌 투자자가 전체의 96.6%였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64억유로 상당의 채권 투자자들에게서 오는 20일까지 국채 교환 참여 의사를 접수할 예정이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이날 국채 교환에 부정적인 채권자들을 상대로 성명을 내고 "모든 채권자가 국채 교환에 참여함으로써 그리스가 필요한 개혁을 이행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국채 교환 참여는) 금융시장의 신뢰도도 높이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높이는 토대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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