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3일(미국시간) 그동안 시장에 팽배했던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랜디 프레데릭 슈와브센터 매니징 디렉터는 이날 증시 상승이 유가 상승과 달러 약세, 그리고 낮은 변동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월 후반에는 증시가 강세를 보인다는 시기적인 요인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 코헤이 포레스트 포트 핏 캐피털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일부 약화된 기업 실적에 대해 "실적 기대가 충분히 낮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기대치를 하회한 기업 실적도 크게 악화된 것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패브릭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 수석 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인다"며 "일각에서는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러한 우려는 거의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댄 모리스 TIAA-CREF 글로벌 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기업 실적이 의미 있게 증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며 "유럽 중앙은행이 성장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 기업들은 유럽 시장에 더 많은 상품을 팔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콧 코리어 어드바이저즈 에셋 매니지먼트 CEO는 "에너지 시장이 아마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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