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럽증시는 12일 저금리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뉴욕증시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상승했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전날보다 1.2% 높아진 257.36에 마감됐다.

이날 리오틴토 등 원자재 관련주들은 올해 1.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상승했다.

바클레이즈는 5.4%나 높아졌고 로이즈뱅킹그룹 역시 4.3%, HSBC도 1.3% 각각 올랐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전장보다 1.34% 높은 5,710.46을, 독일의 DAX 30 지수 역시 1.03% 상승한 6,743.24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99% 높아진 3,269.79에 마쳤다.

반면 포르투갈의 PSI 20지수는 은행권의 자본 확충 우려로 1% 하락했고 스페인의 IBEX 35지수 역시 재정적자 우려가 지속돼 0.8% 낮아졌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면서 유로존 부채 위기에도 불구하고 올 1.4분기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럽지만, 주가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기에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가 여전히 옵션이라고 밝히고 2014년까지 저금리정책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해 주가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더들리 총재는 이날 한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가 지난 수개월 동안 고무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지난주에 나온 3월 고용지표는 경기 회복을 위해 아직 이겨내야 할 장애물이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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