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적 대응이 향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고 페트르 프레이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진단했다.

프레이트 이코노미스트는 12일(현지시간) 뉴욕 소재 레비 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시장의 기대감은 도덕적 해이를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적절한 균형이 어디쯤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프레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문제는 중앙은행이 얼마만큼 독립적이어야 하느냐는 것"이라면서 "만약 독립적이지 않다면 다른 기관과 협력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는 매우 험난하고 어려운 일이라면서 일반적인 통화정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2009년 유럽의 경기 침체는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확고하게 했고 일부 국가의 여러 부실 금융기관을 드러나게 했다고 프레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그는 이제 구조적 개혁에 대한 충분한 정치 및 사회적 컨센서스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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