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주간 매매,전세동향(출처:부동산11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치열했던 4.11 총선 분위기와 달리 서울 아파트시장은 별다른 움직임 없었다. 17주 연속 가격 약세가 이어지며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될 뿐 한산한 움직임이 계속됐다.

부동산포털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0.05%)과 신도시(-0.02%), 수도권(-0.02%) 아파트 시장이 모두 소폭 하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서울은 강동구(-0.21%)와 강남구(-0.11%), 강북구(-0.08%), 도봉구(-0.06%), 마포구(-0.06%)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거래공백 기간이 길어지며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가 500만원~1천25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동 주공1단지와 대치동 청실1차가 500만원~1천만원 빠졌다.

신도시도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가격 내림세가 계속됐다. 산본(-0.04%)과 평촌(-0.03%), 분당(-0.03%)이 하락했고 일산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역시 거래가 없었다. 과천(-0.06%)과 안양(-0.05%), 수원(-0.05%), 성남(-0.05%), 고양(-0.04%)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매매시장처럼 소폭 하락했다. 국지적인 수요로 지역별 등락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다고 부동산114는 전했다.

서울(-0.03%) 전세시장은 6주째 주간 하락하며 강남구(-0.11%)와 강동구(-0.09%), 서초구(-0.07%), 도봉구(-0.06%)가 내렸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연차가 오래된 아파트가 전세거래 없이 물건이 쌓이고 있다. 중구(0.07%)와 성동구(0.06%), 마포구(0.05%) 등은 중소형 위주로 전셋값이 조금 올랐다.

신도시(-0.02%)도 한가했다. 평촌(-0.07%)과 분당(-0.03%)이 하락했고 산본과 일산, 중동은 보합세였다.

수도권(0.00%)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안양(-0.04%)과 의왕(-0.04%), 수원(-0.03%), 고양(-0.02%)은 소폭 하락한 반면, 인천(0.03%)과 이천(0.03%), 시흥(0.02%), 남양주(0.01%)는 중소형 전세매물이 부족해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는 더욱 팽배할 것"이라며 "당분간 가격이 조정된 매물 중심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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