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그리스 우려 완화…유로↑주가↓국채↑
<뉴욕마켓워치> 그리스 우려 완화…유로↑주가↓국채↑
  • 정선미 기자
  • 승인 2015.05.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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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미국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가는 기술주가 조정을 받음에 따라 크게 떨어졌다.

국채가격은 월말을 맞아 포트폴리오용 매입세가 유입돼 소폭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그리스 우려가 약화해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이고 미국발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5%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35개월 연속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목표치 2%를 하회했다.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대비 1.3% 각각 올랐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만4천명 줄어든 26만2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8만7천명을 대폭 하회한 것이며 2000년 4월15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1분기 고용비용지수는 0.7%(계절 조정치) 상승해 마켓워치 조사치 0.6% 상승을0.1%포인트 웃돌았다.

4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46.3에서 52.3으로 상승했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되며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95.01포인트(1.08%) 하락한 17,840.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1.34포인트(1.01%) 내린 2,085.

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82.22포인트(1.64%) 하락한 4,941.4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경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 출발했다. 전일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금리 인상 시기 불확실성을 높인 것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어닝시즌 동안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고공행진하던 기술주와 바이오테크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이익실현 등으로 매도세가 강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멕시코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3.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은행은 멕시코

경기가 여전히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8.66% 상승한 14.55를 나타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주간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나타냈으나 월말에 따른 포트폴리오용 매입세가 유입돼 소폭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튤렛프레본에 따르면 월말인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2/32포인트 높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0.7bp 낮아진 연 2.035%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3월 1.92%에 마쳤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9/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1.4bp 내린 2.742%

를 보였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0.3bp 오른 1.427%를 기록했다.

독일 국채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미 국채가격이 개장 초부터 내림세를보였다. 이후 낮은 인플레이션율에도 주간 고용지표가 15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는호조를 보였고 임금 상승률 역시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임을 나타내 국채가격이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10년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8.4bp 높아진 0.371%를 보였다. 독일 국채수익률은 지난 10일 동안 31bp나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Fed가 전날 금리에 대한 시기를 특정한 가이던스를 삭제해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면서 "그러나 이날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냄에 따라 오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107%까지 올라 지난 3월16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국채가격은 월말에 따른 펀드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용 매수세가 유입

된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입세가 일어 소폭 반등했다.

한편, 다음날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금융시장이 공휴일로 휴장한다. 반면 영국과 아일랜드 금융시장은 정상적으로 열린다.



◇외환시장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과 그리스 우려 약화로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주간 고용지표와 시카고 PMI가 호조를 보여 엔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224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28달러보다 0.0096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3.98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2.44엔보다 1.54엔이나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9.3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02엔보다 0.35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유럽시장에서 양호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그리스발 긍정적 소식 등으로달러화에 강세를 지속했다.

유로스타트는 4월 유로존 CPI 예비치가 전년대비 보합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에 부합한 결과로 4개월 만에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이 구제금융 분할금 72억유로 지원을 위한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증폭됐다.

그리스 정부 소식통들은 경제팀이 이날 다른 각료들에게 협상의 진척 상황을 설

명하고 조만간 타결하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실무단과의 협상은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유로화는 한때 1.1266달러까지 올라 지난 2월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유로화는 미국발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달러화에 보합권으로 내려앉기

도 했으나 ECB의 대규모 자산 매입에 따른 경기 회복과 그리스 협상 타결 전망으로 상승폭을 재차 확대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유로화가 1.13-1.15달러 범위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것"이라면서 "유로화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현재 0.371%를 나타낸 10년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이 추가 상승해야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달러화는 일본은행(BOJ)이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한데 따른 실망감으로 엔화에

하락압력을 받았으나 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반등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3월과 달리 올해 2분기를 시작하는 4월 경제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이라면서 이는 오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

다.

전날 공개된 4월 FOMC 성명은 금리에 대한 시기를 특정한 가이던스를 삭제함에 따라 6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들은 2분기 경제지표가 계속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FOMC 위원들이 6월 금

리인상에 찬성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러시아중앙은행은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4

%에서 12.5%로 150bp 내렸다고 발표했다.

단스케은행은 이날 올해 러시아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기준금리를 올해 말에 9%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이날의 금리인하는 경제와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금리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실질적 효과는 내년까지 나타나지 않을 듯하다고 부연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달러화의 대 유로화 약세와 미국발 공급과잉 해소 전망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5달러(1.8%) 오른 59.63달러에 마쳐 작년 12월11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유가는 25% 급등해 월간 기준으로 2009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

였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16주 연속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는 작년 11월 이

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현물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이날도 유가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 여기

에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지속한 것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4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와 유가 상승폭이 제한되기도 했다.

달러화는 미국발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ECB의 대규모 양적완화정책이 유로존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옴에 따라 유로화에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현물 인도지점의 원유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미국발 공급 과잉현상이 해소될 수 있다는 예상으로 유가가 올랐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이달 들어 유가가 월간 기준으로 2009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면서

현물 인도지점의 재고 감소는 유가 강세론자들에 힘을 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셰일오일 채굴 붐과 산유량 급증은 커싱지역의 재고를 사상 최고치수준으로 밀어올렸다. 거래자들은 지난 수주 동안 미 유정채굴장비수가 감소세를 나타낸 뒤 원유생산 수준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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