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자동차 전자제어 전문기업 '현대오트론(Hyundia Autron)'을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부터 추진해온 현대오트론의 사명 등기를 완료하고, 차량용 전자제어 부품과 반도체 설계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트론(Autron)'은 자동차를 의미하는 '오토모티브(Automotive)'와 전자기술을 의미하는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를 합쳐 차량용 전자제어 전문기업의 의미를 담았다.

차량용 반도체 산업은 일반적으로 차종별 맞춤형 제작으로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기 어려워서 국산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약 200여개의 시스템 반도체가 소요되고, 전자장치 부품 가격 비중이 자동차 원가의 20~30%를 차지해 그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오트론은 자동차 전기전자 구조설계,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전자제어기, 통신 표준화 등 5대 영역의 독자기술 확보를 통해 자체적인 전자제어 플랫폼 표준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오트론은 올해 말에는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200여명에서 400여명까지 늘릴 예정이며, 내년에는 5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현대차 측은 "현대오트론이 현대모비스와 케피코 등 관련 계열사와 협력현대차는 "현대오트론은 현대모비스와 케피코 등 관련 계열사와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을 통해 최고 수준의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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