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지난주(4월9일~4월13일) 미국 장기금리는 스페인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돼 낙폭이 컸다.

스페인은 재정적자와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으며 스페인 은행권의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차입 의존도는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장기금리 역시 전주 미 비농업고용지표 악화 등으로 인한 미 국채 금리하락과 연동했다.

16일 연합인포맥스가 26개국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한국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보다 5bp 내린 연 3.90%에 한 주를 마감했다.

국가별로 미국(-19bp)과 영국(-11bp)의 장기금리는 전주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일본(-4bp)의 금리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스페인(+19bp)과 인도네시아(+14bp), 이탈리아(+9bp)의 장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브라질(-42bp)과 호주(-22bp), 인도(-21bp)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단기금리의 경우 한국 3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보다 5bp 하락한 3.49%에 한 주를 마쳤다. 미국(-7bp)과 영국(-4bp)의 단기금리는 하락했으며, 일본(-)의 단기금리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스페인(+49bp)과 콜롬비아(+22bp), 이탈리아(+14bp)는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브라질(-31bp)과 호주(-17bp), 인도(-8bp)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필리핀은 9년만기)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는 3년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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