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유로-달러는 중국이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한다고 밝힌 데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16일 커먼웰스 오브 오스트레일리아(CBA)의 조세프 카푸르소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오늘 외환시장의 유동성이 많지 않은 데다, 중국이 지난 주말에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한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푸르소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러나 호주달러나 뉴질랜드달러가 보합권에서 거래되는 걸로 봐서는 중국의 조처가 환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주 환율을 움직이는 재료가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소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로-달러의 지지선과 저항선을 각각 1.31881달러, 1.3022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16일부터 위안화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0.5%에서 1%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5월 하루 변동폭을 0.3%에서 0.5%로 늘린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또 위안화의 미 달러 환전 스프레드를 1%에서 2%로 확대했다.

오전 7시 55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12달러 낮아진 1.306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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