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대우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의 1분기 순이익이 외환은행 인수 이전 기준으로 산출시 경상적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하나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천202억원으로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효과를 제외하면 2천814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해다.

그는 "이는 3천억원을 상회했던 지난해 경상적인 분기 순이익에 미치지 못한다"며 "순이자마진(NIM) 하락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의 NIM은 2.18%로 전분기대비 12bp 개선됐지만,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NIM은 각각 2bp와 5bp 하락했다.

구 연구원은 "NIM 하락은 예대금리차 축소보다 대출 자산감소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영업력 제고를 통해 대출이 증가하면 회복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실적이 정상화돼 외환은행 인수 이후 하나금융지주 분기당 순이익은 4천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하나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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