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유로존 15개국에 대한 신용등급 결정은 내년 1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주요 외신이 두 명의 유로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3일(런던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S&P로부터 내년 1월에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비공식적인 언질을 받았다"면서 "S&P와 나눈 대화에서 행간의 의미를 해석해 이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5개 나라가 동시에 등급 검토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S&P의 결정이 내달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P는 이달 초 성명을 통해 유로존 회원국 중 키프로스와 그리스를 제외한 15개 회원국을 '부정적 관찰대상(Creditwatch Negative)'에 올렸다고 밝혔다.

조만간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는 경고였다.

다른 신평사인 무디스도 내년 1분기에 유럽연합(EU) 27개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이달 중순 발표했다.

피치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 벨기에,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등 유로존 6개국에 대한 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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