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우리은행은 홍콩지점이 16일 홍콩 사회봉사연합회로부터 '케어링 컴퍼니(Caring Company)'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회적 책임활동이 우수한 기업인 케어링 컴퍼니로 선정되면 해당 기업 직원들은 명함이나 우편물에 로고를 새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사회활동 우수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홍보하고 소속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홍콩지점은 2008년 홍콩 구룡ㆍ삼수이포 지역에 있는 가톨릭 수녀원인 '인애원'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배식 활동과 생필품을 나눠준 데 이어, 2009년에는 현지 사회봉사활동 단체인 홍콩가정복리회(Hong Kong Family Welfare Society)와 함께 란타오섬 타이오 어촌마을에 있는 무의탁 노인 90여 명에게 생필품과 점심을 배달했다.

지난해부터는 우리금융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우리은행 홍콩지점과 우리투자증권 홍콩법인, 홍콩우리투자은행 등이 함께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해 홍콩 구룡의 삼수이포 지역에 있는 독거노인 거주지를 방문해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나누는 행사를 했다.

올해 4월에는 홍콩가정복리회를 방문하여 결손가정 어린이들과 전시관 견학, 학용품 전달, 게임 활동, 뷔페 식사 등의 행사를 열었다. 이에 우리은행 홍콩지점은 지난해 6월 주홍콩총영사관이 주최하고 외교통상부가 후원하는 '해외진출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진출 지역에서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와의 자매결연,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 및 고객사와 함께하는 사회봉사활동 등 보다 다양한 현지 맞춤형 사회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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