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중국 위안화가 향후 몇 년간 연 3~5% 절상될 것이라고 마이클 하젠스탑 프랭클린템플턴 부사장 겸 글로벌본드펀드 운용매니저가 진단했다.

하젠스탑 매니저는 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원탁회의에 참석해 "중국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확대한 조치로 위안화가 절상될 것"이라며 이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PBOC의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한 것이 매우 유망한 조치"라며 "이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중국의 자본계정 개방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국 달러화와 다른 선진국 경제가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가 중장기적으로 절상될 것"이라며 "그러나 환율의 변동성은 이전보다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아시아 통화에 대해 이미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km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