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삼성증권은 17일 증권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온라인 증권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사업이 오프라인에서 HTS로 이전돼 키움증권 등 신흥 강자의 진입과 함께 업계 전반적으로 수수료율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이러한 기조 변화가 업종 전반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회사별로 미치는 영향은 차별화될 것"이라며 "가격경쟁력 없이 고객기반 등 핵심 역량이 결여된 증권사는 점진적으로 퇴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온라인 증권사는 MTS 등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넓은 HNW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비교우위를 보유한 일부 대형 증권사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오프라인 위주의 대응 전략이나 온라인 전문 브랜드 설립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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