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후반에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17일 오전 9시14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보합권인 1,1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전일 미국 소매지표 호조에도 제조업과 주택업체 신뢰도가 낮게 나와 지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우려, 북한 리스크 등이 숏플레이에 부담을 주면서 달러화가 하락폭을 빠르게 줄였다.

이날 SK텔레콤 등이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역송금 수요에 대한 경계심도 나타나고 있다.

A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 배당금 수요와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 등으로 달러화가 좀처럼 하락하지 못하고 있다"며 "달러화가 레벨을 낮췄으나 롱플레이가 힘을 받고 있는데 상단은 네고물량 출회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장초반 결제수요와 역외NDF투자자들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오전에 비드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일단 1,141.00원까지 고점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023달러 내린 1.311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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