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삼천리의 신용등급(A2)을 하향 조정하는 것에 대한 검토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삼천리가 800메가와트(MW)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지난해 말 발표하자 무디스는 삼천리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등록한 바 있다.

삼천리가 추진중인 이 프로젝트는 70%를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 진행될 예정이다.

무디스는 "삼천리의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 여부가 여전히 진행중이고, 자금 조달도 종료되지 않은 것을 고려해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관련한 검토를 지속하기로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삼천리가 이 프로젝트의 최대 사업주로서 수년간 소요될 예정인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당 수준의 우발채무가 신용등급의 하향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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